지금까진 기업을 어떻게 분석해야 하는지를 알아보았다. 그렇다면 분석할 기업은 어떻게 선정해야 하는 것일까? 기업을 선정할 때는 Top-Down(탑다운) 방식과 Bottom-Up(바텀업) 방식 두 가지가 있다.
Top-Down 방식은 업종 및 시장 트렌드에 따라서 접근하는 방식으로 세계 경제 흐름과 세계 자산시장 전망을 먼저 확인한 후에 그보다 작은 요소들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는 투자 분석 접근법이다.
세계 경제 흐름과 세계 자산시장 전망 -> 국내 경제흐름, 국내 자산시장 전망 -> 산업단위 흐름 -> 해당 기업 평가
위의 순서대로 분석할 회사를 선정하는 방식이 탑다운 방식이다. 이 방식의 장점은 현재 트렌드에 맞는 좋은 섹터를 먼저 선정 후, 거기에서 좋은 기업만 찾으면 되니 투자비용을 부담하기 위해 가져가야 하는 시간과 관심을 절약하는데 큰 장점을 띄고 있다.
Bottom-Up 방식은 탑다운 방식과 반대로 밑에서 위로 분석을 진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기업의 내재가치를 측정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세계 경제 흐름의 중요성을 나중에 확인하는 것이다. 바텀업 투자는 투자자들이 미시경제적 요인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도록 강조하는데 이 말은 기업의 전반적인 재무상태, 재무제표 분석, 기업의 성과에 대한 지표 등을 보게 된다. 이러한 지표들은 회사에 대한 근본적 분석이 강하게 들어나므로 장기적으로 매입하여 보유하려고 하는 장기투자자들이 취하는 투자 전력이라고 볼 수 있다. 바텀업 투자방식은 투자자에게 단일 기업과 그 주식에 대한 깊은 이해를 필요로 해 투자자에게 통찰력을 제공한다.
탑다운 방식과 바텀업 방식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 바텀업 방식은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개별기업을 파악하고 대응 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고 장기투자라고 볼 수 있다. 반면 탑다운 방식은 시간이 많이 걸리진 않지만 바텀업 방식에 비해 개별 기업에 대한 전문성은 떨어지지만 넓고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으로 사용하기에 용이하다.
주식시장에서 우량주, 대형주, 대장주 와 같은 용어를 들어봤을 것이다. 먼저 우량주는 시세차익을 많이 낼 가능성이 있어야 하고, PER과 PBR이 현저하게 낮아야 하고, 주가 하락 이후 회복이 가능하고 수익률이 시장평균을 상회한다는 조건을 만족시키는 종목을 우량주라고 생각한다. 사람들마다 우량주에 대한 정의는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책들과 전문가들의 소견을 종합해보자면 위의 조건들이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국제 경쟁력이 뛰어나고, 재무구조가 튼튼하고, 강점부문을 특화시키며 사업확장을 하는 종목인 경우도 우량주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대장주는 간단하게 생각하면 주식시장의 리더라고 생각 할 수 있다. 다른말로는 종합주가지수를 이끄는 종목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장주는 대형주이고, 수익률이 종합주가지수보다 높고, 주가 기복이 낮으며, 장기간 상승하고 늦게 주가가 하락해 안정성이 높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대장주는 다른 주식들에 비해서 주가 감소폭이 적으며 주가가 급락하지 않고 천천히 하락해 안정성이 높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 단점이라면 하락장에서 주가 감소폭이 적은 것처럼 상승장에서의 수익률도 중형주, 소형주에 비해서 크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긴 하다.
우량주와 대장주 종목들 말고 다른 종목들을 선정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만약 이 방법으로 종목을 선정하고자 한다면 유의해야 할 것이 있다.
첫째, 매출액이 급감하거나 영업이익이 적자인 기업은 배제하라.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높지 않고 현 실적도 부실하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현금흐름이 양호한지 확인해야 한다. 이때는 순이익이 아닌 보유현금을 의미한다. 그 이유는 돈은 잘 벌지만 경영자가 회사를 성장시킬 생각이 없다면 투자를 하지 않아 현금흐름이 활발하지 않고 앞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투자할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셋째, 배당 없는 기업은 피하라. 반드시라고 할 수는 없지만 되도록이면 피하라고 하고 싶은데, 이유는 배당은 경영자가 주주들에게 해주는 것이다. 배당수익률이 높고 낮음이 중요한게 아니라 배당의 유무가 중요한데 경영자가 주주들을 단순히 돈을 투자하는 사람이 아니라 같이 회사를 이끄는 동업자라고 생각한다면 좀 더 신경을 쓰기에 배당을 주는 경우가 많고 대부분의 회사는 배당을 준다. 그러나 종종 배당을 주지않는 기업도 있는데, 그때는 사업확장이나 R&D 연구개발에 투자를 한 것이지 확인해 보는것이 좋다. 이럴 경우에는 무배당이 호재가 되어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허나 이러한 예외를 제외한다면 배당 없는 기업은 피하는것이 좋다.
넷째, 고평가 된 기업은 피하라. 사람들의 투자심리 덕분에 적정주가를 넘어섰음에도 지속적으로 상승해서 고평가가 된 기업은 다시 적정주가로 회귀할 가능성이 높다. 높은 수익률을 얻기 위해서 종목을 찾는 중인데 이미 고평가 된 기업을 들어간다면 이익이 작을 뿐만 아니라 손실의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회사들은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회사는 부채를 사용한다. 그러나 안정적인 회사일수록 부채가 적다. 그래서 업종 내 평균치를 고려해 부채비율을 판단해야 한다. 부채비율이 낮을수록 안정적인 회사이므로 부도와 같은 리스크를 줄이고 투자할 수 있다.
또 확인해야할 사항은 최근 3년간의 추이를 살펴보며 자산 ,부채, 자본의 증가량, 이익잉여금의 변화, 자본금을 확인해야 한다. 자산의 증가로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회사인지 확인할 수 있고 이익잉여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따라 경영자의 회사 운영에 대한 생각을 알아볼 수 있고 자본금의 규모를 통해 부채도 파악이 가능해 안정적인 회사인지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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