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 분석을 주력 투자방법 중 하나로 정하기로 했기 때문에 재무제표의 해석은 필수가 되었다. 그래서 재무제표에 나오는 용어를 읽을줄 알고 이해할 줄 알아야 한다.
EPS(주당순이익) = 당기순이익 / 발행주식수
PER(주가수익비율) = 주가 / 1주당순이익(EPS) = 시가총액 / 당기순이익
주가 = EPS*PER
PBR(주가 순자산비율) = 주가(기업의 자산가치) / 1주당 순자산
EV/EBITDA(기업가치/총 기업수익)
지표들의 개념들에 대해서 알아봤다. 그렇다면 이 지표들이 주가를 분석하고 기업가치를 분석하는데에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해서 알아봐야 한다.
PER 흔히 '퍼' 라고 부르는 이 지표는 주가에 비해 기업의 순이익 비율을 확인 할 수 있는 지표이다. PER로 기업의 적정주가를 판단하기 때문에 흔히 '저평가 되었다, 고평가 되었다' 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에 사용되는 가장 기본적인 지표이다. 가장 기본적인 지표라서 그런지 응용되어서 많이 사용되기도 한다.
1/PER = 1주당순이익 / 주가 ≒ (이자액 / 예금원리 = 예금금리)
1/PER - 금리 >, =, < 0
우리가 주식을 하고자 하는 이유는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도 자산을 불리고 싶기 때문이기에 은행의 기준금리와의 비교대상이 된다. 그래서 "1/PER - 금리" 가 0보다 크다면 은행의 예금, 적금보다 주식을 통해서 얻는 수익률이 더 크다고 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자금이 주식으로 유입되서 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한다. 하지만 반대로 "1/PER - 금리" 가 0보다 작다면 은행의 예금, 적금의 수익률이 더 크다고 본다. 주식투자는 원금 비보장의 위험성을 안고 투자하는 것인데도 원금보장되는 은행의 이자율보다도 낮다면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돈이 주식에서 은행으로 빠져나가서 주가가 전반적으로 하락한다. 이와 같은 비교를 통해 원금 비보장의 위험성을 안고도 주식에 투자할지 안전하게 원금보장되는 은행에 예치금을 넣을지 투자방향 선택을 도와주기도 한다.
PBR은 주가에 비해 주당 순자산 비율을 확인 할 수 있는 지표이다. 요즘에는 주식투자에 예전보다 많은 자본이 유입되면서 단순히 PER만으로 주식의 저평가, 고평가를 논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예를 들어, PER는 높아졌지만 PBR이 1보다 작다면 기업의 가치가 기업의 보유 자산보다 낮다는 뜻이므로 고평가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요즘에는 PER와 PBR을 함께 기준으로 사용한다. 회사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가치투자자들도 많기 때문에 PBR을 통해서 저평가 기업을 선정해 흔히 말하는 저점매수로 장기간 보유를 통해 큰 수익을 얻고 싶어하는 가치투자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투자지표로써 가장 기본적이기도 하고 중요한 지표중 하나이다.
PBR≤0.7 -> 매수 0.7≤PBR≤1.5 -> 유사 종목 간 비교
위의 방식처럼 흔히 PBR이 0.7이하면 저평가 기업이라고 말하기에 무리가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저평가 기업을 선정해 가치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은 보통 매수타이밍으로 잡는다. PBR이 0.7이상 1.5이하일때는 명백하게 저평가라고 보기에는 힘들 수 도 있다. 이럴때는 같은 업종의 유사 종목 간 비교를 통해 해당 기업이 속한 업종의 PBR의 평균은 어느정도 되는건지를 파악하면 지금 해당 기업이 저평가 상태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위의 방식처럼 PBR을 통해 하나의 매매기준을 정할 수 있다.
EV/EBITDA↓ , PER↓ ⇒ 저평가
EV/EBITDA 는 기업의 시장가치(EV)를 세전영업이익(EBITDA)으로 PER와 비슷하게 기업의 적정주가를 파악하는데 사용한다. EBITDA 는 세전영업이익으로 세금과 이자를 내지 않고 감가상각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이익을 의미한다. 그래서 EV/EBITDA 는 기업가치가 순수한 영업활동을 통한 이익의 몇 배인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그 비율이 낮다면 회사의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저평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EV/EBITDA 비율은 수익성지표인 주가수익비율 PER와 현금흐름을 나타내는 지표인 주가 현금흐름비율 PCR을 보완하는 새로운 지표로, 선진국에서 기업가치를 평가할 때 주로 이용하는 적정주가 평가모델로 활용한다고 한다.
흔히 개미라고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은 PER에 비해서 EV/EBITDA 는 들어본 적도 거의 없을 것이고 분석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도 있다. 그러나 주로 펀드매니저나 애널리스트들은 PER 대신 EV/EBITDA 를 통해서 적정주가를 찾는데 이용한다고 한다. 전문가들처럼 주로 사용하지는 못하더라도 재무제표를 보고 이해하고 참고할 수 있었으면 좋겠기에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사용하지 않는 지표지만 공부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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