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마인드 및 기본지식/투자 계획 및 방향

앞으로의 투자 계획

idnow 2021. 5. 14. 15:00

개인적으로 할 일도 많았고 정리하고 싶었던 기업들과 산업에 대한 공부, 그리고 전체적인 투자 계획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다가 글을 오랜만에 쓰게 된 것 같다.

 

 

지수만 봤을 땐 3200선도 넘으며 다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였지만 결국 지수가 다시 무너지기도 했고,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대형주들의 주가를 봤을 땐 코스피 지수가 신고가 부근까지 갔는지조차 모를 정도로 조정장이 길어지고 있다고 혹은 추세가 끝나서 더 이상 대형주들의 상승이 없고 테마성 주식들만 상승하다가 추세가 끝나는 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현재 주식시장이 조정장이고 추세가 끝났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 이유로는 작년말에 급등이 나왔던 것이 맞는데 버블로 인한 마지막 불태우기식 상승이 아니라 여러 조건이 맞물리면서 나온 상승장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버블이란 내재가치에 비해 시장에서 과도한 평가를 받고 있어서 많은 프리미엄이 붙은 경우를 뜻하는데 올해 1월의 경우는 버블이라면 버블일 수 있지만 지금까지 주가가 쉬면서 실적이 따라오고 있기 때문에 내재가치의 상승으로 주가는 버블이 아니라 적정주가 국면에 들어서게 되고, 앞으로의 성장성이 좋다면 여기서 더 올라갈 수 있다.

 

코스피 상장사의 2021년 예상 영업이익 총합을 따져봐도 역대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전망하고 있고 2022년, 2023년의 예상치 또한 성장하는 것으로 봐서는 경기가 안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한 MSCI지수에서 우리나라가 신흥국에 편입되어 있는데 6월에 선진국에 편입되길 신청해서 만약 선진국으로 편입된다면 외국인의 막대한 자금또한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고 예상치는 20~60조의 규모로 예상된다고 한다.

 

또한 반도체 슈퍼사이클과 조선업의 부활, 전기차/수소차의 새로운 패러다임, IT의 지속적인 발전 등이 세계에서 주목받는 가장 큰 이슈가 되는 주제라고 생각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카카오,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 SDI, SK이노베이션 등 많은 시총 상위의 대기업들이 선도하는 사업이 세계의 트렌드이기 때문에 세계의 트렌드가 바뀌지 않고 계속 발전하는 한 근래의 버블로 인한 폭락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하지만 우려스러운 부분은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백신 보급률은 최저 수준인데, 만약 다른 나라들은 빠른 보급으로 경제의 정상화를 이뤄냈다면 우리나라는 새로운 기술과 거래처의 선점을 놓치게 되어 경쟁력이 떨어지고 성장성이 둔화될 수도 있다.

 

혹은 예상보다 빠른 테이퍼링이 문제가 될 수도 있는데 나는 가능하다고 보지 않는다.

그 이유는 일단 연준 FED의 목표는 고용률이고 경제의 활성화가 1번 목표고 테이퍼링을 한다고 해서 단기적으로 바로 유동성을 회수하는 것이 아니라 유동성을 추가로 증가시키지 않고 장기간이 지난 후에 걷어들이기 시작하 것이다.

그렇기에 장기적인 추세에는 테이퍼링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는 미중 무역전쟁이 극도로 치닫는 경우다.

파이브아이즈, 쿼드 등의 동맹 체계를 구축한 미국과 거기에 대응하기 위한 중국의 극단적인 대립 현상이 심각해질수록 양쪽은 한국에 선택을 강요할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된다고 하면 무조건 우리나라에는 좋지 않다.

우방국이자 세계최강대국인 미국의 손을 안 잡을 수 없는데 중국과 대놓고 척을 지겠다고 선언하면 수출이 주력인 나라의 경제가 흔들릴 것이다.

그렇다고 중국의 편을 든다면 우방국을 잃게 될 것이고 세계 강대국들로부터 고립될 가능성이 크고 이익을 볼 가능성도 낮기에 중국을 선택할 여지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시장을 여러가지여러 가지 긍정적인 요소들과 부정적인 요소들을 통해 생각해 보았는데 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부정적인 요소들은 대부분 스케일이 국가 단위이고 일개 개인인 내가 예측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여러 가지 부정적인 요소들이 있지만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인 선택이었을 것이고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요즘 같은 시장에서는 오히려 탑다운 방식보다 바텀업 방식이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도 복잡한 거시경제를 맞추려고 노력한다고 해서 맞출 가능성이 매우 낮아 그 정보로 이득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반대로 바텁업 방식은 기업의 펀더멘털에만 문제가 없다면 주가가 오를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나는 장기적으로는 상승장이라고 보기 때문에 기업의 펀더멘털만 건전하고 튼튼하고 성장성이 크다면 투자하려고 한다.